'로엘법무법인'이 최근 부동산/재건축재개발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변호사 2명을 동시에 영입하며 주력 분야를 부동산팀으로 확장했다. 그간 형사/가사 분야에서 수 천건의 사건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명성을 쌓아온 로엘이 부동산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와 이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서초대로 남단 서울중앙지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자리, 로엘 부동산팀 회의실에서 최정필/윤 휘 변호사를 만났다.... 이하 중략 ....
Q. 부동산 사건을 다루다 보면 투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 최 : 부동산 투자와 소송의 공통점은 둘다 '생물'이라는 것이다. 법만 알아서는 안된다. 경제 흐름과 정책 변화에 민감해야 하고, 무엇보다 현장을 아는 것이 생명이다.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중인데, '돈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고객의 재산이 내 재산'이라는 생각으로 사건에 좀 더 몰입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 윤 : 최변호사님은 투자로 재미를 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투자에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웃음). 사건은 구체적으로 벌어지는 현실의 개별적인 문제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투자는 거시적인 경제방향성을 관찰하는 측면이 있어 양자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다만, 투자에 있어서도 물건 자체의 입지나 법률적 위험성 등 그 속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의사결정이 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대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자 애쓰는 면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